강서대학교 신학과는 2023년 5월 1일부터 2일까지, 꽉 찬 1박 2일 일정으로 ‘목회현장실습’을 떠났다. 지금은 이름이 이렇게 바뀌었지만 본래 이름은 사경회였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사경회라는 이름이 익숙하다. 장소는 경기도 양주의 ‘예닮원’이었다. 5월의 푸른 하늘과 생기를 마음껏 내뿜는 자연 속에서 우리 신학과 학생들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공동체 훈련에 참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등 하나된 공동체를 이루었다. 여기에는 신학과의 모든 교수님들뿐만 아니라 외래 교수님, 교목실 선생님, 대학원생들도 함께 하여 명실상부 강서대학교 신학과와 연계된 모든 이들의 축제였다.

이번 강서대학교 신학과 사경회의 주제는 ‘회복’이었다. 3년이 넘는 동안의 코로나로 사경회를 밖에서 진행하지 못하다가, 작년부터 다시 외부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오랫동안의 비대면 수업, 이로 인한 소통 부족으로 작년에는 사경회를 통해 신학과의 ‘하나됨’을 확인할 필요가 절실했고, 올해는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그리스도의 제자로 ‘회복’되는 것이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사경회의 실제적인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진행했던 신학과 학생회는 회복을 위해서는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성경에서 그리스도를 만남으로써 회복된 전형적인 예를 사마리아 여인에게서 찾았다. 우리는 사마리아 여인처럼 목말랐고, 그리스도라는 생명수가 간절히 필요했던 것이다. 올해 사경회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가 그리스도와 좀더 가까워지고, 회복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일을 위해 수고해준 교목실과 학생회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